작가 소장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 운동가 이관술에 대한 이야기이다. 배경은 어린 시절 그가 헤엄치며 놀던 선바위 근처 이다. 독립운동 시절 신출귀몰하게 일본 순사들을 따돌리고 맹활약을 벌였으나 해방후 위폐사건으로 모함 받아 끝내 처형 당했다. 그의 비극은 지금 까지도 이어져 그의 비석은 땅에 묻혀 숨겨지거나 극우들에게 훼손당했다. 부서진 채 구석에 방치된 비석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바위에는 선명하게 씌어진 <내 모욕을 씻어줘>를 바라보는 이관술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