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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준비한 계획들이
그것에 대한 별 고민도 없었던 타인의 어떤 즉흥적인 판단에 의해
무산되어버리는 (너무 과한 표현인가?)건
너무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답답한 시스템이 재능있는 여러 사람들의 의욕을 상실케 해
그 시스템을 떠나버리는 상황 또한 정말 화나는 일이고.

조금만 더 힘내어서 문제제기 해 볼 수는 없을까?
나도 무기력한 한 개인에 불과하지만
이런 내용들을 너에게서 거의 2년 간 들어 온 것 같다.
너가 한계에 이르러 정말 뛰쳐 나가 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돼.
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까봐.
...한숨 푹푹..

싱가폴 갔다오는 일, 부럽다.
많은 것 보고 와서 내게도 자극 주길.

광주 개막식 가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는 일이네.
다음 주 부터는 많이 바빠질 것 같아.
새로운 공부 배우기도 시작되고.
공공 미술 프로젝트도 오늘 공청회에서 거의 결정나서 작업이 진행 될 것 같아서.
또 집안일도 있고.
볼 것도 할 것도 많아
정작 내 개인 작업은 소홀한 건 아닌지 스스로 걱정해 보게 된다.

더위가 정말 오래 간다.
2006.08.26 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