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공단의 굴똑은 저녁마다 해를 삼킨다
하루종일 허덕거리며 풀무질한 공단의
저녁은
붉게 꺼져가는 해를 삼키며 문을 닫는다
해의 한숨으로
육지는 핏줄같은 길위로 떨어져 나와
꽃을 지우고
바다는
엇갈리는 고기배위로
다듬어 실어놓은 그물끝에
보석처럼 꽂힌다
삼켜진 해는 밤새 달궈져 동해로 보내진다
또 한주가 시작 됩니다
좋은 작품들 기대 해보겠읍니다^^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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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1 | 보람 | 2004.10.07 |
해를 삼키는 굴뚝 1 | 김인환 | 2004.10.04 |
질문좀... 1 | kimjubo | 2004.10.03 |
홈피가 새단장 .. 2 | 형숙 | 2004.09.25 |
좋아요.. 1 | 남궁현 | 2004.09.25 |
소록도는 잠시 미뤘어 1 | 노재영 | 2004.09.23 |
미라 발굴작업 1 | 김인환 | 2004.09.22 |
앗 !홈피를 새로 단장했네? 1 | 노재영 | 2004.09.21 |
잘보고 갑니다 2 | klimjubo | 2004.09.20 |
욕심 1 | 김인환 | 2004.09.10 |
진짜. 1 | 이샛별 | 2004.09.08 |
업! 1 | 이샛별 | 2004.09.01 |
늑대의 혓바닥 1 | 김인환 | 2004.08.24 |
203호의 진실 1 | 김인환 | 2004.08.21 |
안녕하세요^^ 1 | 다혜 | 2004.08.20 |
그 거대한 나무들의 숲 | 방정아 | 2004.08.18 |
방쌤! ^-^ 1 | 이연정 | 2004.08.16 |
안녕하세요~~오랜만이예요 1 | 야니 | 2004.08.14 |
방바라방~ 1 | 소양 | 2004.08.11 |
와~~~우 1 | 김보라 | 2004.08.05 |
한동안 푸른 색 속을 헤매다 보니...
붉음.
그러고 보니 서해는 낙조의 붉음이
동해는 그 깊고 시퍼런 푸름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네요
부산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나는
서해의 느낌이 이채롭습니다
좀 더 알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