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공단의 굴똑은 저녁마다 해를 삼킨다
하루종일 허덕거리며 풀무질한 공단의
저녁은
붉게 꺼져가는 해를 삼키며 문을 닫는다
해의 한숨으로
육지는 핏줄같은 길위로 떨어져 나와
꽃을 지우고
바다는
엇갈리는 고기배위로
다듬어 실어놓은 그물끝에
보석처럼 꽂힌다
삼켜진 해는 밤새 달궈져 동해로 보내진다
또 한주가 시작 됩니다
좋은 작품들 기대 해보겠읍니다^^
제목 | 글쓴이 | 날짜 |
---|---|---|
자화상 말인데요 1 | kimjubo | 2005.02.04 |
오랜만입니다 1 | kimjubo | 2005.02.04 |
월간 삶과꿈입니다 1 | 이준애 | 2005.01.31 |
꼬꼬댁~ 1 | 이샛별 | 2005.01.31 |
환영,ㅋㅋ 1 | 봄바람 | 2005.01.17 |
개인전해요 1 | 설종보 | 2004.12.27 |
너무,너무 좋아요, 우리 잡지표지화 의뢰하고 싶습니다. 1 | 문린 | 2004.12.26 |
좋네요 1 | 지바리 | 2004.12.13 |
안녕하세요^^ 1 | 성혜 | 2004.11.30 |
경기문화재단입니다. | 경기문화재단 | 2004.11.29 |
수필집 같아요. 1 | 백은순 | 2004.11.26 |
언니 멋지다 !!! 1 | 정민영(강현) | 2004.11.10 |
온라인 갤러리... GalleryKorea | 신흥식 | 2004.11.09 |
시 한편 보냄 1 | 이상규 | 2004.10.25 |
물어볼 것이.. 1 | 조선령 | 2004.10.24 |
바이러스먹은줄 알고...답답했는데. 1 | .... | 2004.10.21 |
일주일간 홈이 불통이었어요 | 방정아 | 2004.10.20 |
안녕! 나야. 1 | ..... | 2004.10.20 |
바쁘다니 반가운 소리 1 | 노재영 | 2004.10.20 |
나야,나! ?? 1 | ....... | 2004.10.08 |
한동안 푸른 색 속을 헤매다 보니...
붉음.
그러고 보니 서해는 낙조의 붉음이
동해는 그 깊고 시퍼런 푸름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네요
부산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나는
서해의 느낌이 이채롭습니다
좀 더 알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