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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누가 영광이라고 말해야 되는 건지

그대의 당당함과 거침없는 돌파력이 많이 부러운 하루였는데요

돌아오는 버스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하는 여러가지 부채의식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그대의 모습이
시원해 보였습니다 (나의 오해인가?)

나의 20대를 가만히 기억해보기도 했지요
그대는 당연히 그대의 상황과 지점에서 시작해야 하고
그 점은 나와는 또 당연히 다르게 나아가는 것이겠죠

그리고 생활의 틈바구니 아파트, 가족의 눈총속에서 펼쳐지는 작업의 광경들을 생생히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아직도 락스냄새가 어디서 몰려오는 것 같네요

다음 주 재미있겠당~
2005.05.10 08:5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