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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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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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방정아_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출품작가
방정아(Bang Jeong-A)
전시의도
부산시립미술관은 동시대 한국미술의 중심에서 주목받으며 활동하는 작가의 저력을 알리고자 기획전을 마련하였다. 첫 번째로 방정아 작가가 선정되었다. 그의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전시내용
Highlighting Contemporary ArtistⅠ, Bang Jeong-A
방정아_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전시는 “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부제 아래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각 섹션의 제목은 시와 본인 작품의 제목으로 작품의 서사성, 은유성, 반어법적 구사가 반영되었다. 이번 전시는 회화를 중심으로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을 보여준다. 그리고 방정아 작업세계의 정수를 선보이는 대형설치작업이 관객을 향하여 새롭게 펼쳐진다.

 
5 Section
 
1.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2. 치열하였다. 그리하였다
3. 불편하게 다독이는
4. 없으면 됐고요, 있으면 좋고요
5. 확장된 세계
작품수
120여점
주최 및 후원
 
전시장소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3층
전시기간
2019-03-08~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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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방정아(1968~ )는 회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1980년대 민중미술의 끝에서, 1990년대 리얼리즘 회화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일상, 특히 한국 여성의 삶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한국사회의 일면을 재치 있게 담아왔다. 이후 개인과 주변을 다루던 시선은 사회, 환경, 추상적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작가는 본인만의 예리한 감각을 곤두세우며 주변의 삶과 세계를 인지한다. 그리고 작품구현에 있어서는 위트와 공감, 그림읽기의 즐거움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더 들여다보면 한국 사회, 부조리한 시스템의 일면을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작가는 아시아 리얼리즘을 넘어서 본인의 작업세계를 확장하고, 지역성과 보편성을 함께 아우르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 ‘방정아’를 “기억하고, 기대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작가로 재발견하기 바란다.
작품소개
1.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삶에 대한 풍자와 애정의 표현은 방정아를 대표하는 작업세계이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작가의 사회, 현실 인식이 섬세하게 존재한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을 파고든 풍자와 은유는 초기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지속해 온 작가의 작업 태도이다. 작품에는 1990년대부터 한국현대사의 흐름과 당대의 중요 사건, 사고의 인지가 내포되어 있다. 환경, 4대강, 핵, 불안한 세계와 이를 반영하는 개인 및 사회분열의 징후들이 보인다. 이전의 개인과 주변의 문제에서 시작한 인식의 폭이 사회로, 환경으로 확장되고 진지해짐을 볼 수 있다. 지금, 여기의 삶의 의미를 비판적으로 모색하는 태도는 방정아의 작업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기도 하다.
 
출처
이성복,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1980, 문학과지성사 
 

2. 치열하였다. 그리하였다.
 
작가는 일상과 한국여성의 삶, 특히 아줌마를 풍자와 애정으로 풀어내며 한국사회의 일면을 담아왔다. 1995년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작가본인의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작품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열하였다. 여성으로, 엄마로서의 삶을 담은 소소한 일상은 거창한 발언보다 더 진하게 다가온다. 
1991년~1996년까지의 작품들은 민중미술과 맞닿으며 현실의 기록을 보여준다. 무겁고 어두웠던 역사의 단편은 유희적 형상과 삶의 서사로 구현되었다. 

 
3.  없으면 됐고요, 있으면 좋고요
 
방정아는 초기작부터 현재까지 작가가 몸담고 있는 ‘지금, 여기의 삶’을 꾸준히 포착하고 있다. 본인을 포함한 당대 사람들의 삶에서 위트와 유머를 느끼게 하거나 포착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경쾌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작품 제목들은 그림읽기와 공감하기에 더없이 좋은 친절로 다가온다.

 
4. 불편하게 다독이는
 
방정아는 예리한 감각을 곤두세우며 삶과 세계를 인지한다. 곤두선 감각은 당대의 고통이나 아픔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예술가들의 특성이다. 예술가라는 존재는 관세음보살의 형상으로 등치 되어 은유성이 농후한 형상으로 발현되었다. 화려하고 관능적인 관세음보살과 비정형으로서 물의 등장은 예술가로서 우리 삶의 어두운 면을 들쑤시고 동시에 구원하려 한다. 


5. 확장된 세계
 
개인과 삶, 일상을 다루던 작가의 시선은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형상보다 점차 자연, 환경이 주가 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렇게 확장된 세계는 역사, 사회적 환경이 파편적으로 구성되고 추상화된, 초현실적 세계로 표현되고 있다. 여기에는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에 대한 비판과 물의 생명력, 자연의 회복성에 대한 의지가 함께 존재한다. 
2019년 신작 <그녀가 손을 든 순간>에서 불안정하고 추상적 세계는 기둥으로 고정되고, 무수한 세계의 인물들과 배경들이 초현실적 공간에 함께 존재한다. 관객은 그 공간으로 실재로 초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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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 미디어아트 상영회_부산 영화의 전당 인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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