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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부산민주공원 전시실
기간 2006. 9. 2.(토) ~ 2006. 9. 15.(금)
1. 사업의 개요 
본 전시는 부산 민미협 회원을 중심으로 외부 초대작가들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기획전 형태의 정기전으로 일상에서 억압으로 다가오는 생활적 모순과 분단국가로서의 사회 구조적 모순, 소수자들의 차별에서부터 시작되는 인권문제들을 평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조형적 표현방식을 통하여 창작자와 관람자 모두가 우리 사회의 인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2. 전시기간 : 2006. 9. 2.(토) ~ 2006. 9. 15.(금) 

3. 장소 : 부산민주공원 전시실 

4. 공동 사업자(주최, 주관, 후원, 협찬 등) 
․ 주최/주관 : 부산민족미술인협회 
․ 후원 : (사)민족미술인협회,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부산지회, 민주공원, 환경연 합, 외국인노동자를위한인권모임, 환경연합,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복지신 문부산지사, 부산일보, 국제신문, KBS, MBC, KNN(예정) 
"일상 속 인권, 아직도 모두의 것이 아닙니다" 
민족미술인협 '일상의 억압과 소수자의 인권전' 2~15일 부산민주공원 전시 
비정규직·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작품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대다수 민중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점철됐다. 사회전반적으로 민주화가 많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그 저변엔 사회·정치·경제적 권력이 도사리며 우리의 일상을 억압한다. 특히 다수의 지배와 전횡은 힘없는 소수자를 쉽게 소외시켜 버리기도 한다. 

민족미술인협회 부산지회(대표 오현숙)가 2~15일 부산민주공원 전시실에서 여는 '일상의 억압과 소수자의 인권전'은 이런 세태에 대해 한번 돌이켜 보게 하는 장이다. 김진희,방정아,박재열,손문상 등 민족미술인협회 부산지회 소속 작가들과 권민규,김효산 등 초대작가 30여명이 참여했다. 또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사회단체와 동아대,동의대,동서대 그림패들도 참가했다. 회화,설치,영상,사진 등 40여점이 출품됐다. 비정규직,여성,아동,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억압받는 인권을 작가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방정아의 회화 '나는 받아들일 수 없어'는 아동들의 인권을 역설한다. 작품의 모티브는 경제난으로 동반자살한 가족들이다. 바다 한가운데 승용차가 빠져 있고 영혼이 된 아이들이 하늘로 올라하고 있다.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의 세태를 꼬집는다. 

손문상의 펜화 '비정도시'는 수많은 비정규직들의 자화상으로 가득 차 있다. 은행창구 여직원,내레이터 모델,청소용역업체 직원,외판원,가스배달원 등 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음울하다. 고층 빌딩 위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자본가들의 모습이 사뭇 대조적이다. 수적으로 다수지만 삶의 권리 측면에서는 소수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을 담았다. 

박재열의 설치작품 '나도 놀고 싶다'는 자본에 의한 소외를 말한다. 작품 한가운데 수영복을 입은 한 남자가 물뿌리개를 들고 서 있다. 남자의 모습은 바닷가 배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 느낌을 준다. 유희의 상징인 수영복과 노동을 상징하는 물뿌리개가 상반된 이미지를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놀고 싶어도 삶의 여유가 없어 보이는 남자는 자본에 의해 소외된 소시민의 군상이다. 남자의 얼굴 부분에 구멍을 뚫어 관객들이 자신의 얼굴을 내밀 수 있게 한 관객참여형 작품이다. 

김진희의 '신용불량자의 하루(개조심)'도 신용불량이 된 가장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과 소외 현상을 표현했다. 신용불량자로 보이는 여성이 채권자를 상징하는 개를 피하려는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서상환의 '민심'에는 사람의 형상이 나오는데 한문 전서 하늘 천(天)과 비슷하게 보인다. '사람이 곧 하늘'이란 메시지를 통해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인권의 근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부산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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