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 안 모든 풍경은 정지되어 있다
하지만 창밖은 빠른 속도로 흘러가고 있다
땅으로 곤두박칠 치듯
하강하는 검은 새와
이미 어두워지고 있는 하늘
그녀는 그 모든 흐름을 거부한 채
내심 불안해지는 마음을
감추려한다
그리고 꿈을 꾸겠지
불안한 공기를 감지하는
예리한 촉수를 가진
그리고 너무 익어버린 참외처럼 농하지 않은
그래서 언제나 낯설은...
어떤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비어있던 캔바스는 메워질 것이다
화실 안 모든 풍경은 정지되어 있다
하지만 창밖은 빠른 속도로 흘러가고 있다
땅으로 곤두박칠 치듯
하강하는 검은 새와
이미 어두워지고 있는 하늘
그녀는 그 모든 흐름을 거부한 채
내심 불안해지는 마음을
감추려한다
그리고 꿈을 꾸겠지
불안한 공기를 감지하는
예리한 촉수를 가진
그리고 너무 익어버린 참외처럼 농하지 않은
그래서 언제나 낯설은...
어떤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비어있던 캔바스는 메워질 것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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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걷기 예찬(다비드 르 브르통) | 2004.06.27 |
9 | 비참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 2004.06.27 |
8 | 모든 색을 존중할 의무 | 2004.06.27 |
7 | 낙서로 부터 얻은 | 2004.06.24 |
6 | 멍이와 몽이 | 2004.06.24 |
5 | 솔직함 그리고 경솔함 | 2004.06.23 |
4 | 정다운 나의 벗-산보 | 2004.06.23 |
3 | 내가 아는 두 사람 | 2004.06.23 |
» | 질끈 감은 눈(내 작업 '매너리즘'에 대하여) | 2004.06.22 |
1 | 거울을 보면서 | 2004.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