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2004.06.23 00:11

내가 아는 두 사람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몇년의 실업생활로 
활력을 잃은 듯 해 보입니다 
그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몇년동안의 직장 생활을 해오며 
매일 같이 열심히 
와이셔츠 깃을 다립니다 
긴장을 놓지 않고 살아왔지만 
그 역시 활력이 없어 보이긴 매 한가지입니다 

노동의 고른 분배를 생각해봅니다 
노동과 쉼의 조화로운 지점을 생각해봅니다 
두 남자 모두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쉬는 
진정한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0 걷기 예찬(다비드 르 브르통) 2004.06.27
9 비참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2004.06.27
8 모든 색을 존중할 의무 2004.06.27
7 낙서로 부터 얻은 2004.06.24
6 멍이와 몽이 2004.06.24
5 솔직함 그리고 경솔함 2004.06.23
4 정다운 나의 벗-산보 2004.06.23
» 내가 아는 두 사람 2004.06.23
2 질끈 감은 눈(내 작업 '매너리즘'에 대하여) file 2004.06.22
1 거울을 보면서 2004.06.2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