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이 거의 일렁이지 않는다.
따개비, 다시마, 홍합도
조금 심심해진다.
일요일에도 열심히 일하는 아줌마의 양동이에는
한가득 다시마가 담겨있다.
저물어가는 일요일 오후의 알 수없는 처연함.
느리게 다시마가 물결에 흔들린다.
저 멀리 톳 캐는 아줌마의 몸짓은 재빠르다.
저 유연한 몸짓.
바위 혼자 생각한다.
사람들이 북적이던 조금 전 나를 지그시 밟고 있던
어느 여인을 생각한다.
작가소장
date |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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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일요일오후 |
SIZE=height×width ( cm ) | 72.5×91cm |
Material | Acrylic on canvas |
물결이 거의 일렁이지 않는다.
따개비, 다시마, 홍합도
조금 심심해진다.
일요일에도 열심히 일하는 아줌마의 양동이에는
한가득 다시마가 담겨있다.
저물어가는 일요일 오후의 알 수없는 처연함.
느리게 다시마가 물결에 흔들린다.
저 멀리 톳 캐는 아줌마의 몸짓은 재빠르다.
저 유연한 몸짓.
바위 혼자 생각한다.
사람들이 북적이던 조금 전 나를 지그시 밟고 있던
어느 여인을 생각한다.
작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