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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13:40

소식

조회 수 1183 댓글 1

방정아 님 

시간이 무상하군요. 내가 -방정아를 위한 시(부제)를 써서 만든 시집을 부산 모처로 보내니 되돌아 왔더군요. 인연 닿으면 전달되겠지 하고 묻어놓은지 벌써 또 1년이 지났습니다. 혹시 싶어 홈피에 들어와 소식 전합니다. 그리고 소식 기다립니다. 어디에서 사시는지? 양평을 떠나 다시 부산으로 갔다는 소식 끝자락은 아직 놓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전시 소식 등은 오늘 홈피를 쏘 다니며 정보 수집 중입니다. 나는 학교 휴직하고 서울에서 국립국어원장(어리어리한 권력적 구조로 보이는 조직 안에 들어와)으로 웅크리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얼음 바삭이듯 세상을 바라다보는 허무 뒤에 바스라진 유리조각과 같은 세상의 파편을 주어모아 색갈을 덧칠하는 평화를 배워야 할 것 같군요. 

이상규 삼가드림 

  • profile
    방정아 2008.01.17 17:58
    선생님
    반갑습니다.
    관직은 교직이나 문학세계와는 또다른 어려움이 있으시겠죠?
    물론 명예로운 자리입니다만.

    그리고 아이쿠 시집을 일부러 보내주셨는데
    받지 못했으니 정말 안타깝네요.

    이리저리 이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이런일이 생깁니다.
    죄송합니다.
    당분간은 거의 옮기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또 알수 없죠.
    근래 저는 작업에 열중입니다.
    올해 5월에 서울에서 개인전이 잡혀있어요.
    대안공간 풀(구기동),갤러리 호두(청담동)
    두 군데에서 진행하게 되어 마음도 좀 급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붓질이 그럭저럭 맘에 들게 되어가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어요.
    재미있어요.
    선생님 소식 감사드리구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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