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 장소
    ART SPACE 민들레
  • 기간
    2007. 5. 18(금) - 2007. 6. 15(금)

전시설명 

1. 전시명 : Who? 

2. 전시기간 : 2007. 5. 18(금) - 2007. 6. 15(금) 

3. 기획의도 
1) 전시 리플릿 글(가안) 



여러분은 혹 기억하는가? 부산대학 앞 ‘Who?’ 레스토랑을 ·····. 
‘Who’는 1990년대 10여 년간 부산대학 앞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이었다. 주머니가 조금 넉넉하다 싶으면 찾아가던 그 레스토랑. 평소에 먹어보지 못하던 스테이크를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며 휴식을 취했던 그 곳. 그 곳이 바로 지금의 Art Space <민들레>이다. 부대 앞 레스토랑의 대명사로서의 ‘Who?'의 편안함을 제공하고자하는 소박한 소망이 담긴 전시 타이틀 

소박함이 담긴 이 단순 무식함은 한 술 더 뜬다. 모르쇠로 일관하기. 
<민들레> 살림꾼들은 모두 모두 이렇게 물어본다. 

누굴까? 
<민들레>살림을 꾸리는 사람은 누굴까? 
<민들레>에서 전시를 하는 사람은 누굴까? 
<민들레>라는 소통의 장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굴까?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누굴까?’가 아니라 ‘누구이어야 할까?’일 것이다. 
책임을 방기하는 듯 는 우리 모두에게 답을 요구한다. 
어찌 하리오??? 

소박 · 단순 · 무식 · 비겁으로 점철된 는 사실 용감한 제안이다. 판을 벌이고서는 어찌 하리오?라고 물어본다. 대답이 타당하면 그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판을 벌였으니 우리 모두 주인공으로 참여하라는 것이다. <민들레>의 정체성부터 시작하여 전시 구상, 공간 활용, 운영까지 같이 하자고 말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좋은 해답을 줄 수 있을까? 이제 고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또 다른 물음표가 떠오른다. 

나는 어떤 작가일까? 
나는 어떤 관객일까? 
나는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