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 장소
    코리아나 미술관
  • 기간
    2010.7.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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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기념비적인 여행(A Monumental Tour) 
◯ 장소 : 코리아나 미술관(Coreana Museum of Art) 
(지하 1, 2층 전시장 전체 사용) 
◯ 날짜 : 2010. 7. 15(목) - 8. 21(토) 
◯ 참여작가 : 11명(한국 7, 외국 4)(명단 별첨) 
◯ 기획 : 조선령(독립 큐레이터, CHO Seon Ryeong) 
◯ 진행 : 김지혜(독립 큐레이터, Kim Ji Hye) 
◯ 후원 : 서울문화재단, 코리아나 미술관 

◯ 전시개념 : 사회적 공간을 통해 드러나는 ‘불연속적이고 다중적인 시간’의 개념을 다루는 전시. 
정치가들이 시간의 진보에 대해 말할 때 예술가들이 미래의 불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단지 그들이 현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데 습관이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미래의 시간이란 단지 진보의 논리 속에 저당잡힌 환상화된 공간 속에서만 끝없이 연기되는 방식으로만 존재한다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시간에 사는 대신 그들은 지금 이곳에서 사라져가고 부서져가고 버려져가는 시간의 파편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예술가들이 보는 공간은, 사라져가는 현재, 억압된 것의 귀환으로서의 과거, 그리고 불가능한 미래의 시간이 뒤얽힌 이질적이고 균열적인 장소이다. 
이미 1960년대 말에 로버트 스미드슨은 서구 문화가 구축해온 직선적 시간 개념을 비판하면서 산업사회의 폐허가 만들어낸 풍경 그 자체를 ‘모든 기념비의 쇠퇴를 기념하는 기념비’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도시의 건설현장은 시초부터 ‘폐허’로서 솟아오른다고 말함으로써 시간의 역설적 등장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고향마을을 여행자처럼 방문하여 기록한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인 스미드슨의 작품 <뉴저지 파사익 기념물 여행>를 참조하면서, 이 전시는 최근 아시아 국가들에 특히 나타나는 국가개발 붐이 제시하는 발전으로서의 시간 개념에 대항하여 다중적이고 불균등한 시공간의 문제를 사회적인 동시에 심리적인 차원에서 다루고자 한다. 



<기념비적인 여행> 참여작가 명단(가나다순) 

1. 김상돈 

2. 리슨 투 더 시티(listen to the city)(박은선 Park, Eunseon) 

3. 방정아 

4. 안현숙 

5. 조민호 

6. 최원준 

7. 홍현숙 

8. 린 지아 안(Lin Jia An, 林家安)(대만. 타이중시 거주) 
출품작 (2009)(150x225cm 사진 두 점 + 3분 짜리 싱글채널 영상 1점) 

9. 젠첸 류(Zhenchen Liu, 刘真辰)(중국. 현재 파리 거주)(영상) 
http://zhenchen.free.fr/ 
출품작 (2007)(싱글채널 영상 1점) 
http://zhenchen.free.fr/menu/video/Under_construction_extrait1.mov 
(작품 발췌본 볼 수 있는 곳) 

10. 야스민 카비르(Yasmine Kabir)(방글라데시. 다카르 거주) 
출품작 : (2009, 싱글채널 영상 1점) 
http://www.ft2009.org/en/artist/at10.html 
(작품설명) 
11. 아툴 발라(Atul Bhalla)(인도. 뉴델리 거주) 
http://atulbhalla.com/ 
출품작 : 
(각 8x12인치 사진 161점 + 각 8x12인치 텍스트 7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