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부엌에 새로 걸린 달력이 있다. 
월별로 우리나라 습지의 풍경이나 그곳 새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있는 달력이다. 
식탁의자에 앉아 물을 마실때나 우두커니 앉아있을때 
그들의 사진이 나와 마주한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의 모습은 마치 평화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작년에 갔던 우포늪 생각도 나고 
달력에는 없지만 언젠가는 꼭 가고 싶은 순천만의 이미지도 
떠오른다. 

살짝 열린 창으로 들어 온 봄바람이 달력을 흔들면 
나도 하하 웃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