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어둠 속에서 더욱 밝아지는 경험을 해 보길. 
그 경험은 놀라움이라 할 수 있다. 
어줍쟎은 인공 불빛 옆에서는 
저 멀리의 조용한 풍경은 새까만 어둠속에 갇혀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런데 인공 불빛이 갑자기 사라지고 
극장에서의 경험처럼 눈이 밝아져 올때면 
새롭고도 섬세한 풍경이 보인다. 

어제 용두산 미술관에서 본 '신창수 전'도 그런 느낌을 강하게 준다. 
관객의 마음을 아프게도 신성하게도 하는 그런 좋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