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ing
  • date
    2004
  • title
    되돌아 갈 수도 없고
  • SIZE=height×width ( cm )
    60.6×72.7
  • Material
    Acrylic on canvas

dwoidola.jpg

 

 

 

 

 

 

길을 잘못 들었다 
녹기 시작한 눈이 등산길을 온통 진흙밭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돌아 가는 것은 계속 이대로 가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세상에는 
다시 힘들게 되돌아 가는 사람들과 
그냥 계속 진흙길을 가는 사람들 
그 둘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