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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시립미술관 '여정을 그리다'전을 보고 왔어요. 
그러니까 '결핍증에 걸린 사람들'을 봤죠. 
사실 오늘 처음 방정아씨 작품을 봤습니다. 
제가 문외한이라 유명하신 분 그림도 이제서야 보네요. 
그림 보고 감동해서 집에 와서 바로 검색해봤는데 
역시 그림처럼 센스 있게 정리 잘된 홈페이지도 있고 너무 좋아요. 
공짜로 이렇게 좋은 그림들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 영화인들이 많은데 (역시 저는 영화전공도 아닌 민간인입니다 하하) 
관객과 소통하지 못하면서 그들을 무지하다 비판하는 영화인이 되지 말아달라 
소통하지 못하는 영화를 명작이라 하는 것 역시 특정계층만의 생각일 뿐이다 
라며,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였다는 소릴 해댔다가 
자존심 강한 어떤 이에게 칼맞을 뻔 했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정아님의 그림이 현대 예술가들을 향한 응어리 진 제 마음을 녹여주시네요. 

감사합니다! 

p.s 저 메트로 사는데 왠지 정아님 그림에 메트로주민의 향기가 느껴지는건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더라도 같은 부산 시민으로 정아님을 더욱 응원합니다^^ 
혹시 길에서 뵈면 싸인해주세요~!(제대로 얼굴 나온 사진 좀 올려주세요!!^^) 
+1
글 고맙습니다.
저 또한 소통이 자칫 얄팍한 작업으로 갈 수 있는 아슬한
선에서 작업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래의 경우에는 우리가 최고의 명곡으로 치는 것이
의외로 단순하고 쉬운 게 많지요.
그러면서도 깊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힘있는 작품입니다.
제 작품의 어법은 쉬운 것이나 뭔가
관객을 불편하게 하지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메트로시티에 살고 있진 않아요.^^
서쪽 낙동강변 신도시에 있습니다
동쪽 정서와는 사뭇 다른곳이지만 나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죠.
2007.10.20 22:43:2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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